친러시아 무장집단이 OSCE 감시원 네 명을 석방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지난달 친러시아 무장집단이 모두 8명의 OSCE,유럽안보협력기구의 감시원을 억류했는데 28일 마지막까지 억류한 네 명을 약 1개월 만에 석방했습니다.

OSCE 감시원에 대해서는 EU가 오는 30일까지 석방하도록 무장집단을 설득해 달라고 러시아에 요청한 바 있습니다.

OSCE의 의장국인 스위스의 부르크할터 대통령은 석방을 환영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의 포로셴코 대통령이 밝힌 평화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OSCE도 계속해서 감시활동을 벌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현지에서 들어온 보도에 따르면 28일 우크라이나군의 거점이 공격을 받아 군인 2명이 숨졌으며 피난민을 태운 버스가 총격을 받아 운전기사 두 명이 사망하는 등, 군과 무장집단 간에 산발적인 충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포로셴코 대통령은 지난 20일부터 일주일간의 휴전기간을 오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는데 그 후에도 휴전은 실현되지 않아 긴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