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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우크라이나 정권, 붕괴될 위기 본문

흑해 주변국/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정권, 붕괴될 위기

CIA Bear 허관(許灌) 2014. 2. 23. 18:06

 

A woman on February 20 mourns over protesters who were killed during clashes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는 정권 측과 야당 측이 사태 타개를 위해 대통령선거를 앞당겨 실시하기로 합의했으나, 대통령부 등 수도 도심부는 야당 측의 관리 하에 놓이고 야누코비치 대통령도 수도를 떠나 정권이 붕괴될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야누코비치 정권에 항의하는 야당세력의 시위대와 경찰 간의 충돌로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한 우크라이나에서는 21일, 정권 측과 야당 측이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 대통령 선거를 앞당겨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수도 키예프의 도심을 삼엄하게 경비하고 있던 경찰과 치안부대가 22일 아침까지 일제히 철수하고 대통령부와 정부 청사는 야당 측의 관리 하에 놓여 야당 측 관계자와 보도진이 자유롭게 출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그 동안 동정이 전해지지 않았던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키예프를 떠나 지지기반이 있는 동부의 하리코프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의회는 22일 야당 지도자를 신임의장에 선출한 뒤,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사실상 해임하고 대통령선거를 오는 5월 25일에 실시할 것과 대통령의 정적이자 직권 남용죄로 수감돼 있던 티모셴코 전 수상을 석방하는 등의 결의안을 잇따라 통과시켰습니다.

 

Activists pay their respects to protesters who were killed in clashes with police in Independence Square on February 20

 

우크라이나 의회, 야누코비치 대통령 사퇴 , 조기 선거 결정

우크라이나 의회가 22일 표결을 통해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퇴진과 오는 5월 25일 조기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그러나 대통령직을 사임하지도, 우크라이나를 떠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또 권력 남용혐의로 복역 중이던 율리아 티모셴코 전 총리 석방에 관한 법안도 통과시켰습니다. 이후 율리아 티모셴코 전 총리는 연금 중이던 병원에서 석방됐습니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오랜 조언자였던 티모셴코 전 총리는 석방 직후 독재는 무너졌다고 말했습니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그러나 22일 우크라이나 텔레비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자신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는 폭력사태를 일종의 쿠데타라고 규정하는 한편 의회가 22일 한 모든 결정은 불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최근 시위 도중 숨진 시민의 운구를 운반하는 시위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