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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바이든 부통령이 2일 일본을 방문 본문
미국의 바이든 부통령은 2일부터 일본을 방문해 3일 아베 수상과 회담할 예정으로 중국이 동중국해의 넓은 범위에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한 문제와 관련해 일미 양국이 보조를 맞춰 강력한 메시지를 내놓을 수 있을지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
2일부터 일본, 중국, 한국을 순방하는 바이든 부통령은 2일 밤 도쿄에 도착한 뒤 3일 아베 수상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오는 4일에는 북경에서 습근평 국가주석 등 중국의 지도부와 회담할 예정으로 이를 앞두고 열리는 아베 수상과의 회담에서는 일미의 협력관계를 과시하고 향후 대응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미 국무부가 29일 미국의 항공사가 비행계획서를 중국 당국에 제출하는 것을 용인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고 미국의 대형 항공사 3개사도 중국 측의 요구에 응할 전망이어서 일미 양국의 대응이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 부통령의 일본 방문과 향후 일미동맹
오늘 이 시간에는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일본 방문과 향후 일미동맹에 대해 이와타 아키코 NHK 해설위원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현재 일미동맹은 이전의 나카소네 정권이나 고이즈미 정권 때처럼 밀월관계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TPP협상에서는 자동차분야에서 양국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고 오키나와 후텐마기지의 이전문제도 앞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일미동맹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베 수상은 오바마 정권의 제2인자인 바이든 부통령의 이번 일본 방문을 매우 중시하고 있습니다.
아베 수상과 바이든 부통령은 최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월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가졌을 때, 바이든 씨는 일본이야말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기초이고 이는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이러한 내용을 중국의 습근평 국가주석에게 직접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수상은 바이든 부통령에게 퍼터 골프채를 선물하고 앞으로 함께 골프를 치기로 약속했다고 합니다. 지금 미국 정부에는 이른바 친일파가 줄고 있다고 합니다. 아베 수상은 이러한 바이든 씨와의 개인적인 관계를 중시할 생각으로 3일 열리는 회담 준비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일본에 이어 중국, 한국을 방문합니다. 바이든 씨는 오바마 대통령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으며 아시아 정책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아베 수상은 특히 중국이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한 문제는 동아시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직접 중국 수뇌에게 강력히 자제를 촉구하도록 바이든 씨에게 요청할 생각입니다. 바이든 씨를 통해 미국과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일본의 입장을 널리 알리고 아시아외교를 전개할 생각입니다.
물론 모든 것이 개인적인 관계만으로 순조롭게 풀릴 리는 없겠지만 아베 수상은 이번 회담에서 바이든 씨와의 관계를 더욱 다질 생각입니다.
미국 상원의 외교위원장도 역임한 바이든 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풍부한 경험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바이든 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해 이와타 아키코 NHK 해설위원의 이야기를 들어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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