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독일, 스파이활동 금지협정 체결하기로

 

President Barack Obama presents Chancellor Angela Merkel of Germany with the Presidential Medal of Freedom during the State Dinner in the Rose Garden of the White House, June 7, 2011

미국 정보기관이 독일의 메르켈 수상의 휴대전화를 도청한 것으로 전해진 문제와 관련해 독일 유력지는 미국과 독일이 서로 상대방에 대한 스파이활동을 금지하는 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독일 유력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이 2일 독일 정부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전한 것입니다.

이에 따르면 미국과 독일 양국정부는 상대방 정부와 국민을 상대로 스파이활동을 금지하는 스파이금지협정을 체결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이 협정은 이르면 내년초에 공식 체결될 전망으로 전해졌습니다.

독일에서는 미국 정보기관이 메르켈 수상의 휴대전화를 도청한 것으로 알려진 문제를 계기로, 산업계를 중심으로 기밀정보누출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고 있어, 이번 협정체결이 이러한 우려를 불식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