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당 의원, 15일 야스쿠니 신사에서 성명 발표할 예정

 

한국의 야당 국회의원 등 4명이 '종전의 날'인 15일 오전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해 아베 수상의 역사 인식 등을 신랄히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국의 야당 민주당 소속 이종걸 씨 등 의원 3명과 당 간부 1명이, 14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것입니다.

이종걸 의원 등이 야스쿠니 신사에서 발표할 예정인 성명 내용은, 아베 수상이 과거 일본의 침략을 부인하는 등 일본의 우경화 행보에 유감을 표명하고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되고 있는 문제에 대한 대응도 요구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러한 성명을 '종전의 날' 야스쿠니 신사에서 발표하는 데 대해 이종걸 의원 등은 14일 오후 서울에서 일본으로 출발할 때 "일본의 일반 시민들의 참배는 존중하지만 아베 수상을 비롯한 일부 정치가들의 언동은 잘못된 것이라는 점을 밝힐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독도 (사진, 1998년 6월 17일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