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 공로자 평양에 초청

 

                                                     북한 3차 핵실험 공로자 과학자와 근로자 평양도착을 환영하는 평양 시민들 모습

북한은 세번 째 핵실험에 관여한 과학자들을 수도 평양으로 초청해 특별 대우를 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국영보도기관이 20일 아침 전한 바에 따르면, 지난12일에 실시한 세번 째 핵실험에 관여한 과학자와 기술자 등 공로자들이 북한 노동당의 지시에 따라 동북부에 위치한 핵실험장에서 평양으로 초청을 받게 됐습니다.

과학자와 기술자 등의 공로자 일행은 핵개발을 추진한 김정일 총비서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궁전을 방문하는 등 특별 대우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영 보도기관은 과학자들은 강대한 국력을 전세계에 과시했다고 칭송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지난해 12월에 사실상의 장거리탄도미사일이 발사된 뒤, 이에 관여한 과학자들이 서북부에 위치한 발사장에서 평양으로 초청을 받아, 3주일 간의 체재 기간 중에 김정은 제1비서도 참석하는 성대한 축하연회가 열리거나 훈장을 받는 등 연일 특별한 접대를 받았습니다.

지도부는 국제적인 제재에 따른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핵실험에서도 과학자들에게 영웅이라는 칭호를 수여하고 특별히 대우함으로써 국위선양과 국민의 결속을 한층 더 도모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3차 핵실험 공로자 과학자와 근로자 평양도착 하는 모습

북한, 핵실험 과학자와 기술자 평양 초청

북한은 세 번째 핵실험에 공헌한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수도 평양으로 초청하고, 이들이 많은 시민들의 환영을 받는 모습을 국영TV에서 방송했습니다.

북한 조선로동당은 지난 12일에 북조선 동북부의 풍계리에 있는 지하핵실험장에서 실시한 세 번째 핵실험에 공헌한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20일 평양에 초청했습니다.

북한 국영TV는 과학자와 기술자 일행이 탑승한 버스의 차량행렬을 많은 시민들이 도로 옆에서 붉은 꽃을 흔들며 열광적으로 환영하는 모습과, 숙박지인 호텔에 도착한 때에 성대한 환영을 받는 모습 등을 특별방송에서 전했습니다.

일행은 평양 체재중에 핵개발을 추진한 고 김정일 총비서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것 외에 공적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난해 12월 사실상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공헌한 과학자들을 3주간 평양에 초청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연회석에 김정은 제1비서가 동석해 이번 핵실험 후 처음으로 연설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