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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엔군축회의에서 '한국 최종 파괴' 경고 본문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19일 열린 유엔군축회의 본회의에서 한국 대표가 북한의 3차 핵실험 실시를 비난한데 반론해 북한 대표가 "한국의 최종 파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격한 어조로 경고해, 각국에서 신랄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회의에서는 우선 네덜란드가 북한이 지난 12일에 실시한 3차 핵실험에 대해, 유엔안보리 결의에 위배된다고 비판한데 이어, 한국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으로 핵개발을 즉시 중지해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최근의 북한의 행동은 침략에 대항하기 위한 자위행동일 뿐이며, 이러한 한국의 잘못된 태도는 한국의 최종 파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해, 국제회의의 공식 발언으로는 이례적인 격한 어조로 경고했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 영국 대표는 "이와 같은 표현은 군축회의의 장에서는 부적절하며, 유엔 회원국에 대한 공격을 언급한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고, 스페인 대표도 "이와 같은 표현으로 위협하는 것을 들은 것은 처음이며,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말하는 등, 신랄히 비판했습니다.
유엔군축회의에서는 북한이 거의 완전히 고립된 형태였는데, 국제사회에서의 북한의 어려운 입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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