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와대, 북한 핵실험 신랄히 비난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실시한 것과 관련해, 한국 청와대는 성명을 발표하고,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도전이며, 무거운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신랄히 비난했습니다.

이명박 한국 대통령은 12일 오후 1시부터 청와대에서 안전보장 관련 각료를 소집해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대응조치를 논의했습니다.

회의를 마친 후, 청와대의 천영우 외교안보 수석비서관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북한이 3차 핵실험을 단행했다"고 밝혀, 북한의 핵실험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성명은 이어,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하고, "무거운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북한을 신랄히 비난했습니다.

성명은 또, "한국 정부는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국제사회와 긴밀히 연대해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 등을 통해 북한에 더욱 강경한 제재조치를 취할 것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