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하핵실험 진행, 국제사회 잇달아 입장 표명

북한 중앙통신이 12일 전한데 의하면 북한 국방과학부문이 이날 북한 북부 지하핵실험장에서 제3차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제사회는 잇달아 입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중국외교부사이트가 12일 밝힌데 따르면 중국외교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재차 핵실험을 진행한데 대해 중국정부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표시했습니다.

성명은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고 핵무기 확산을 방지하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중국측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성명은 중국측은 비핵화약속을 준수하고 정세의 악화를 초래할수 있는 행동을 더이상 취하지 말 것을 북한측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각측의 공동이익에 부합된다고 표시했습니다. 성명은 중국정부는 냉정하게 대응하고 대화와 협상을 견지하며 6자회담 틀내에서 한반도 비핵화문제를 해결할 것을 각측에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2일 새벽 성명을 발표해 북한이 핵실험을 진행한데 대해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미국은 계속 "자국과 동맹국을 방위하는"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쾌속적이고 믿음직한 행동"을 취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습니다.

같은날 러시아 인테르팍스사가 러시아 외무성 내부인사의 태도표시를 인용해 전한데 의하면 러시아는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했습니다. 또한 러시아는 북한의 이번 핵실험이 이에 앞서 탄도 로켓을 발사한 것과 마찬가지로 유엔안보이사회 해당 결의를 위반했고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 한반도 정세를 더욱 긴장하게 만들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에 앞서 천영우 한국 대통령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12일 발표한 정부 성명에서 북한이 제3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유엔안보이사회 제1874호와 2087호 결의를 명확히 위반한 것으로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이고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근혜 한국 대통령 당선인은 성명을 발표해 북한이 진행한 제3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했고 한국상업계는 조치를 취해 한국경제에 대한 영향을 최대한 줄일 것을 한국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현재 한국군은 이미 경계급별을 승격했습니다. 한국국방부는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 혹은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인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 군부측과 주한 미군은 이미 북한에 대한 감시통제수준을 높였습니다.

12일 아베신조 일본 총리는 성명을 발표해 북한의 제3차 핵실험은 일본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며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손상"주었고 대화를 통해 관련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베신조는 또 일본은 단독제재를 포함한 여러가지 수단으로 북한의 핵실험에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외교인사가 밝힌데 의하면 유엔안보이사회도 미국 동부시간으로 12일 9시(베이징시간 22시)에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북한의 핵실험문제를 논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