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 북한 추가 제재 대상 발표

북한이 지난달에 사실상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데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2일 발사를 비난하고, 미사일 발사에 관련된 북한의 우주공간기술위원회와 그 간부 등을 포함한 6개 단체와 4명의 개인을 자산동결 등의 대상에 포함시켜, 현행의 제재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 국무부는 24일, 안보리 결의의 제재대상으로도 지정된 북한의 우주공간기술위원회와 그 간부 2명을 미국도 제재 대상으로 추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미 재무부도 북한의 미사일 기술의 수출 등에 관여했다고 해 중국 북경에 주재하는 북한의 은행간부 2명과 홍콩을 거점으로 하는 무역회사를 자산동결 등의 제재대상으로 추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에 대해 미 재무부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의 확산활동을 지원하는 은행과 회사를 제재대상에 포함시킴으로써 북한이 위법행위를 위해 국제금융 시스템을 이용하기 어렵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