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안보리 각국에 대북한 제제 강화 결의안 제시

북한이 지난달 사실상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는 한편, 제재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회원 각국에 제시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달, 북한이 사실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안보리 결의에 위배된다'고 비난하는 한편, 향후 대응에 대해 검토해 왔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21일 안전보장이사회 각국에 대해 북한 관련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결의안에서는 북한의 사실상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 비난하는 한편, 핵개발 계획을 포기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제재 대상 리스트에 발사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등, 정부기관과 복수의 개인 등을 새로 추가함으로써, 지금까지의 제재 수준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를 보였습니다.

안전보장이사회는 이 결의안을 이르면 22일 쯤 공식 협의를 거쳐 채택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