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파트 시신 27일 부검

사망원인의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팔레스티나 전 지도자 아라파트의 시신을 27일 부검합니다.

이슬람교에 따르면 사망이후 다시 관을 열고 시신을 부검하는 것은 아주 큰 금기입니다. 또한 아라파트가 팔레스티나인의 민족 상징이여서 팔레스티나 당국은 이번 시신 부검이 언론에 많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고 있습니다.

27일 프랑스와 스위스, 러시아 조사단 전문가들이 유해에서 견본을 채취합니다.

팔레스티나 민중들은 이번 사건에 각이한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라파트 사망진상을 밝힐수 있다면 시신을 부검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망 8년후 시신을 부검하는 것은 아라파트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일부 사람들은 사망 8년후 아라파트의 사망원인을 조사하는 것은 일부 사람들의 정치적 목적에서 시작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아라파트의 여동생인 올해 80여살의 카디자 아라파트는 시신 부검을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