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사무총장, 팔레스타인서 신발투척 봉변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 지구를 방문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스라엘에 수감돼 있는 팔레스타인 재소자 가족 등 40 여명은 2일, 반 총장이 가자 지구를 방문하기 위해 이스라엘-가자 경계선 에레즈 검문소를 자동차로 통과할 때 신발과 돌, 작대기 등을 던져 시위를 벌이며, 차량 행렬을 저지하려 했습니다. 시위자들은 반기문 사무총장이 이스라엘을 편애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가자 지구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갖고,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를 출입하는 물자와 사람에 대한통제를 전면해제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포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가자 지구에서 유엔 구호기관 요원들을 만났으나 하마스 관리들은 만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