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AN 외상회의에서 결속을 우선시켜

ASEAN=동남아 국가연합의 10개국 외상회의가 17일,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열렸습니다.

이 회의에서는 필리핀과 베트남 등이 중국과 대립하는 남중국해 섬들의 영유권문제 등을 둘러싸고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회의 후 인도네시아의 마하틸 외상은 기자단에 대해,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규범작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것과 ASEAN과 중국과의 사이에서 핫라인 설치를 제안했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한편 ASEAN의 스린 사무국장은 NHK에 대해 "필리핀과 베트남은 개별적인 문제를 꺼내지 않았다"고 말해, 회의에서는 중국과의 특정의 영유권 투쟁문제를 거론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ASEAN은 지난 7월의 외상회의에서,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싸고, 필리핀과 베트남이 중국과 연대가 강한 의장국 캄보디아와 대립함에 따라, 처음으로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못하는 이례적인 사태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18일의 정상회의와 19일의 중국과의 회의를 앞두고, ASEAN의 결속을 우선시키는 형태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