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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대회의 초점 본문
11월 8일, 중국에서 5년에 한 번 공산당의 중요방침에 대해 논의하는 당대회가 시작된 가운데, 호금도 총서기는 연설에서,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 GDP와 국민소득을 2010년의 2 배로 늘린다는 목표를 내걸고, 국내의 빈부격차와 부패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해설에서는 중국공산당대회의 초점에 대해, NHK 중국총국의 니시카와 요시오 총국장의 이야기를 들어 보겠습니다.
호금도 총서기는 연설에서 '부패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하지 못한다면, 당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돼, 결국에는 당도 국가도 파멸하게 될 것이라'며 강한 위기감을 나타내는 발언을 했습니다.
중국의 빈부격차와 부패문제는 호금도 정권이 10년 전의 정권초기부터 가장 시급한 과제로 매달려 온 문제입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10년이 흐른 지금, 부패문제와 빈부격차가 더욱 심해졌다는 견해가 많아, 국민들 사이에서는 비판적인 평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중국 각지에서 일어나는 항의시위 등의 발생횟수가 연간 20만건에 달하는 사태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중국의 부유층은 자유가 제한되고, 자신들의 의견이 정치나 행정에 반영되는 통로가 제한돼 있는 것에 대해 답답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호금도 총서기는 이번 연설에서, 중국이 세계 제2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했지만, 공산당이 연관된 부패와 빈부격차 등은 시급히 해결해야 될 문제라는 점을 솔직히 인정했습니다.
또 이러한 문제들을 바로잡는 것이 새로운 지도부의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호금도 총서기의 연설에서 제시된 과제는, 차기 지도자인 습근평 국가부주석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이 국민들의 이러한 불만을 일본으로 돌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측에 있어 일본과의 관계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경제활동 측면에서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있습니다.
하지만 습근평 체제로 바뀌더라도, 취임 초기에는 정권내의 기반을 다지고,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 내야 하기 때문에,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당장 바꾸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중국은 이제 국제사회의 대국으로 거듭났습니다.
하지만 중국 국내의 문제로 인해, 현실적으로 국제사회에서 대국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여유는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오히려 중국의 외교전략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은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해양권익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이러한 강경자세를 통해 국민의 불만과 비판을 무마하려고 하는 것인지, 중국의 국내정세가 외교에도 크게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해설에서는 중국공산당대회의 초점에 대해, NHK 중국총국의 니시카와 요시오 총국장의 이야기를 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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