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금도 중국 공산당 총서기, '모택동 회귀는 그릇된 길'

 

世界潮流浩浩 蕩蕩順之則昌, 逆之則亡(中國 國父 孫中山 先生 手記)-中國 對內外政策

11월 8일 개막한 중국 공산당 대회에서 연설한 호금도 총서기는 모택동 시대의 정치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을 '그릇된 길'이라며 신랄히 부정하고, 개혁개방정책을 계속해서 견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강조했습니다.

연설에서 호금도 총서기는 자신이 당총서기를 했던 10년 동안 급속한 경제성장을 실현한 공적을 강조했습니다.

호금도 총서기는 동시에 "도시와 농촌의 격차와 국민 소득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며, 지금까지의 경제발전이 균형을 이루지 못했다는 점도 솔직하게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폐쇄적이고 경직됐던 과거의 길을 걷지 않을 것이며 다른 기치로 바꾸는 그릇된 길로 가는 일도 없다"고 말해, 개혁개방정책을 끝까지 견지해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강조했습니다.

중국에서는 격차의 확대와 관료의 부패 등, 급속한 경제성장이 초래한 왜곡된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모택동 시대의 정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세력이 존재하며 일정한 정치적 영향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호금도 총서기는 이번 당대회를 거쳐 습근평 씨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최고지도부가 출범하기에 앞서, '모택동 회귀' 주장을 '그릇된 길'이라고 강력히 부인함으로써 당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움직임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