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군 함정, 오키나와 근해 공해 상을 통과

4일 밤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섬 사이의 공해 상을 중국 해군 함정이 동중국해에서 태평양 방향으로 통과한 것을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등이 확인했습니다.

통과한 함정은 중국 해군의 구축함과 프리깃함 등 7척이었습니다.

중국 해군 함정은 최근 수년간 이 해역을 통과해 태평양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6월 하순에 3척이 통과하는 등, 지금까지 네 차례 확인된 바 있는데, 일본 정부가 센카쿠 열도를 국유화한 지난 달 11일 이후에는 처음입니다.

현장 해역은 센카쿠 열도에서 동쪽으로 200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 자위대가 감시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서태평양에서는 미 해군이 2척의 원자력항공모함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오키나와 현 센카쿠 열도 근해에서 항해하던 중국 당국의 선박 8척이 5일 오전 중에 모두 접속수역내로 들어와 해상보안본부가 계속해서 감시하고 있습니다.

4일 접속수역에 들어온 중국의 어업감시선 4척은 5일 아침까지 일단 모두 접속수역 밖으로 나갔으나, 그후 오전 9시 이전에 다시 접속수역 내로 들어온 것을 제11관구 해상보안본부가 확인했습니다.

중국의 해양감시선 4척도 5일 아침 7시반 경 접속수역에 들어와 오전 9시반 현재 8척 모두가 접속수역 내를 항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