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B로켓 소개

'H2B로켓'은 국제 우주정거장으로 물자를 운반하는 무인 우주 수송선인 '고노토리호'를 발사하기 위해 JAXA,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등이 개발한 대형 로켓입니다.

'H2B로켓'은 일본제 주력 로켓인 'H2A'의 개량형으로, 1개였던 주엔진을 2개로 늘려 추진력을 증가시킨 외에도, 로켓의 직경도 굵게 해 내부에 실을 수 있는 연료를 1.7배로 늘렸습니다.

'H2B로켓'은 3년 전의 1호기와 지난 해의 2호기 발사에 연속해서 성공했습니다.

이번 3호기까지 JAXA가 발사를 담당했는데, 다음 번의 4호기부터는 H2A로켓과 마찬가지로 발사 업무가 민간으로 이관돼 상업목적의 발사가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일본의 우주수송선'고노토리'호 발사, 순조로운 비행

국제우주정거장에 물자를 운반하는 일본의 우주수송선 '고노토리' 3호기는 21일 오전 11시경, 가고시마 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B로켓으로 발사됐습니다.

지금 현재 '고노토리'호의 기능에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고도 약 400킬로미터의 궤도를 도는 국제우주정거장에 접근해 갈 예정입니다.

도킹을 위해서는 우주정거장의 로봇팔이 닿는 10미터 거리까지 접근해야 하는데, '고노토리'호는 이번부터 일본의 기술로 만든 엔진을 사용해 접근을 시도하게 됩니다.

도킹은 1주일 후인 오는 28일에 완료될 예정이며, 이 작업에는 우주정거장에 체재중인 일본인 우주비행사인 호시데 아키히코 씨도 참가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