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중국 정부 "진광성 씨 출국해 유학할 수 있다"고 본문
중국의 유위민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오후, 시각장애인 인권운동가 진광성 씨에 대해 "진광성 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만약 진 씨가 출국해 유학을 하고 싶다면 중국 국민으로서 다른 중국 국민과 마찬가지로 법을 토대로 정상적인 방법에 의해 관계 부문에서 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 성명은 중국 정부가, 진광성 씨의 출국을 사실 상 용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진광성 씨의 처우에 대해 미중 양국이 교섭한 결과, 지난 2일, 북경에 있는 주중 미국대사관에서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미국 정부는 진광성 씨는 자신의 의사에 의해 가족과 함께 중국 국내의 안전한 장소로 옮긴다고 발표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 진광성 씨는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하고 싶다는 의향을 나타내, 진광성 씨의 처우를 둘러싸고 미중 양국 정부가 다시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정부가 진광성 씨의 출국을 사실 상 용인함으로써 진광성 씨의 처우에 대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고 있습니다.
진광성 씨, "대사관을 나온 것은 자신의 의사"
진광성 씨가 자택에서 탈출하는 것을 지원하고, 4일 새벽 전화로 연락을 취한 지원자인 경제학자 곽옥섬 씨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진광성 씨는 미국으로 출국할 의향을 나타낸 것과 관련해, "어디까지나 몸을 쉬기 위한 것으로, 미국에서 일정 기간 체재한 뒤 다시 귀국하고 싶다"고 말해 망명 목적임을 부정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구미의 언론들이, 보호하고 있던 미국대사관에서 북경 시내의 병원으로 옮긴 것에 대해 진광성 씨 본인의 의사가 아니라고 전한 것과 관련해, 진광성 씨는 "미국 대사관에 의해 강제 또는 유도돼 대사관에서 나온 것이라고 비판한 적이 없으며, 대사관을 나온 것은 자신의 의사에 의한 것"이라고 말해 클린턴 국무장관을 비롯해 미국의 지원에 감사한다는 뜻을 나타냈다는 것입니다.
진광성 씨는 또 "입원 후 현지 산동성 당국자가 아내를 협박한 것을 비롯해, 자신과 가족에 대한 대우에 대해 몇 가지 불쾌한 일이 있어 초조함과 긴장감을 느꼈다"고 말해, 중국 국내에 머무는 것을 바꿀 수 밖에 없었던 심정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同一介中華(中國) > 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위구르회의가 중국 국내 위구르족 지원 강화하기로 결정하고 폐막 (0) | 2012.05.18 |
---|---|
진광성 씨, 수일 후에 출국 전망 (0) | 2012.05.06 |
습근평 중국 국가부주석, 미국 국무장관과 재정장관 회견 (0) | 2012.05.05 |
미중, 진광성 씨 처우 다시 협의 (0) | 2012.05.04 |
호금도 중국 국가주석, 中美 이견과 민감문제 타결해야 한다고 지적 (0) | 2012.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