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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쿠바서 대규모 야외 미사 집전 본문
로마 가톨릭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8일, 쿠바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수도 아바나, 혁명의 광장에서 대규모 야외 미사를 집전하고 쿠바 국민들에게 종교의 자유를 확대하도록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쿠바에서 종교의 자유를 확대하는 조치들이 취해진 것을 환영한다면서 그러나 좀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또 광신주의를 경계하면서 기독교 신앙을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말세론이나 죽음이 천당론을 주장하는 극단 행동적 복음주의를 경계해야 합니다 신앙은 사람됨에서 출발하며 성경은 사람됨의 교과서이며 인간이 생존할때 열심히 직업에 충실히 하여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것이 기독교 신앙인들의 삶입니다]
쿠바를 방문중인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8일(현지시간) 쿠바의 개혁개방을 촉구했다.
교황은 이날 쿠바 수도 아바나의 혁명광장에서 대규모 야외미사를 집전하고 "쿠바와 세계는 변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변화는 각자가 진리를 추구하고 사랑의 길을 선택해 화해와 친선의 씨를 뿌릴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미사에는 쿠바인 수십만명이 참석했으며 쿠바 지도자들도 가장 앞자리에서 교황의 말을 경청했다.
교황은 바빌로니아 왕이 자신의 양심과 신념을 속이기보다는 화형에 처해졌다는 성서의 이야기를 언급하면서 쿠바가 다른 종교에 관용적이지 못한 현실을 강하게 비난했다.
교황은 "한편으로는 진실에 대한 추구를 잘못 해석해 비이성적이고 광신적인 사람이 되기도 한다"면서 "그런 사람들은 자신들만의 진실 속에 갇혀 이를 다른 사람에게 강요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쿠바 정부 인사를 구체적으로 지명하지는 않았지만 나중에 쿠바 당국은 교회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설교하고 교육할 수 있도록 허용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교황은 27일에는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을 만났으며 28일 야외미사 이전에는 라울의 친형이자 50년간 쿠바를 통치했던 피델 카스트로와도 만났다.
이들간에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쿠바는 무신론 국가로 교황이 쿠바를 방문한 것은 1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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