スー・チーさんが体調不良訴え遊説中止

 

ミャンマーの民主化運動指導者アウン・サン・スー・チーさん（６６）は２５日、体調不良を訴え、予定していた地方遊説を中止した。スー・チーさんが率いる野党、国民民主連盟（ＮＬＤ）の報道担当者が明らかにした。

　スー・チーさんはこの日、南部のベイクで演説する予定だったが、現地からの報道によると、船内で嘔吐などの症状を呈したため、医師の助言に従い、遊説中止を決めた。

　２７日に予定していた別の地方遊説も大事を取って取りやめるという。（共同）

 

 

수치 여사 건강 문제로 선거유세 중단

다음달 1일로 예정된 미얀마 보궐선거를 앞두고 남부 지방 유세에 나선 민주화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건강 문제로 추가 유세 활동을 취소했다고 한 측근이 25일 밝혔다.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DL)의 간부인 키 토에는 AFP통신에 "수치 여사가 원거리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는 주치의의 권고를 받아들여 집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치 여사는 남부지방 유세에 나선 24일 자신이 탄 보트가 모래톱에 걸려 수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자 멀미 증세 등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치의인 틴 묘 윈 박사는 유세 활동 중 수치 여사의 건강이 악화됐으며, 이에 따라 24일 오후 양곤의 자택으로 귀가해 휴식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편,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은 보궐선거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만큼 이 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실시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동남아국가연합(ASEAN)은 미얀마 정부의 초청을 받아들여 이번 선거에 선거감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국회의원들의 내각 진출로 공석이 된 48개 의석을 채우기 위해 실시되며, 세인 대통령의 개혁 조치에 대한 중요한 시금석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s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