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선거에 국제사회 감시단 수용하기로

 

미얀마에서 다음달 실시되는 의회 보궐선거와 관련해 미얀마 정부는 동남아시아 각국으로부터 선거감시단을 받아들이겠다고 정식으로 표명했습니다.

민주화 운동의 지도자인 수치 씨도 입후보한 가운데 다음달 1일에 실시되는 의회 상하양원과 지방의회의 보궐선거와 관련해, 미얀마의 민주화 진전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미얀마 정부에 선거감시단의 수용을 촉구해 왔습니다.

이에 대해 미얀마 정부는 아세안,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사무국과 회원국의 의원들로 구성된 30명 규모의 선거감시단을 받아들이겠다고 정식으로 표명했습니다.

다음달 실시되는 선거와 관련해 수치 씨가 이끄는 정당은 실존하지 않는 인물이 유권자명부에 올라 있거나, 후보자의 포스터가 찢기는 등의 부정이 있다고 밝히고 있어, 미얀마 정부는 감시단을 받아들임으로서 국제사회에 공정한 선거임을 알려, 경제제재의 완화를 꾀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