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러시아 WTO 가입 승인 환영

 

러시아가 WTO(세계무역기구)의 가입을 승인받은 것과 관련해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대통령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는 한편, 러시아와의 무역을 촉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16일 러시아의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통해 러시아의 WTO가입을 축하하는 한편, 양국의 관계가 재정립된 성과라며 환영했습니다.

오바마 정권으로서는 이를 계기로, 미국제품과 농산물의 수출을 늘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달에 실시된 러시아의 하원선거에 항의해 러시아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점에 대해 언급하고 '시위는 평화적이면서도 합법적이었다'며 시위를 허가한 러시아 정부를 평가하는 한편, 선거에서의 부정에 관한 조사가 진전되는 것에 기대감을 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