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기침체가 인도경제에 미치는 영향

 

                                      인도정부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봉건잔재 신분제나  여성억압 일부다처제 제도등을 철저하게 타도돼야 한다

세계은행은 최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인도의 성장률 역시 8.2%에서 7.9%로 떨어졌습니다.

최근 유럽의 신용 불안과 미국의 경기 불황이 인도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오늘 해설에서는, 세계의 경기 불황이 인도 경제에 미치고 있는 영향에 대해, 인도의 일간지인 더 텔레그래프 캘커타의 경제부 부편집장인 자얀타 로이 초드리 씨에게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현재 유로존의 위기는 세계의 경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 경기불황은 분명히 인도의 전체 수출량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 이유는 현재 세계 경기 불황의 영향을 받고 있는 미국과 서유럽, 일본 그리고 중동 국가, 이렇게 4개의 주요시장이 인도의 수출 가운데 6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도의 주요 수출품인 직물과 수작업으로 만든 의류 그리고 보석류 역시 4개 주요시장의 경기 불황으로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8년에 촉발된 첫 경제 위기 이후, 인도는 수출의 다변화를 시도해 왔습니다.

인도는 새로운 무역시장으로 라틴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그리고 중앙아시아를 개척했으며, 이러한 시도는 현재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인도는 세계적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 지역들에서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 9월 한달 간은 52%의 수출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인도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경제 문제는, 인도의 경제가 성장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에너지 자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석유 가격은 지난 12개월 동안 등락을 반복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당연히 인도 경제에도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인도가 직면하고 있는 또 하나의 경제 문제입니다.

인도가 해외로부터 가격이 상승한 연료나 자동차 기름 등을 수입하게 되면, 이것이 곧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인도 정부는 이러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몇 가지 통화정책과 회계정책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인도준비은행 역시 지난 12개월 동안 13번이나 정책금리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인도정부는 지난 2008년에 경기불황을 겪은 후,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몇가지의 경기부양책을 시도한 바 있습니다.

당시의 경기부양책은 주로 고속도로와 철로 건설, 그리고 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기 부양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와 반대로 인도준비은행은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한 조치로 초과 통화 발행을 중단했습니다.

현재 인도 정부가 취하고 있는 이러한 두가지 상반된 정책이 경기부양을 촉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해설에서는, 세계의 경기 불황이 인도 경제에 미치고 있는 영향에 대해, 인도의 일간지인 더 텔레그래프 캘커타의 경제부 부편집장인 자얀타 로이 초드리 씨에게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