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지하철 신설로 변화하는 인도의 대도시 본문
인도의 수도 델리에는 약 1,67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고 6백만 대가 넘는 차량이 다니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상업지구로 손꼽히고 있는 델리이지만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최악의 악몽과 같은 교통대란을 겪고 있습니다.
인도 당국은 이 문제를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건설 공사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이 지하철 노선망의 제2차 공사가 지난 2011년 9월에 완공됐습니다.
2차 공사에서 새로 건설한 지하철 노선은 델리 중심부와 교외지역을 효율적으로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 3월 시점에서 델리의 지하철은 총 6개 노선이고, 142개의 역과 총거리 189.63 킬로미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오늘 해설에서는 날로 발전하고 있는 인도의 지하철에 대해, 아시안 뉴스 인터내셔널 방송에서 뉴스 프로듀서이자 델리에서 활동하는 저널리스트 케투 니샨트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델리 지하철은 시민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델리에서 최신 모델인 멋진 승용차들이 지하철역 부근 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 모습은 흔한 광경입니다.
시민들은 개인 차량은 세워둔 채 지하철로 출퇴근하기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는 드와르카와 로히니처럼 잘 발달된 주거지역이라 하더라도 교통 연결이 불편했기 때문에 시민들은 이 지역들에 그다지 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2년 시점에서 로히니 지역의 침실 두개인 평균적인 아파트의 가격은 백만 인도 루피, 미달러로는 약 1만 9600달러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같은 부동산 가격은 8백만 인도 루피, 미달러로는 약 15만 7천달러로 치솟았습니다.
지하철 덕분입니다.
그리고 이 추세는 부동산 분야에 큰 붐을 일으켰습니다.
지하철이 생기기 이전에는 14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가기 위해 두 시간이나 걸리던 것이 지금은 30분만에 편안하게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지하철 덕분에 시간을 엄수하는 문화도 빠른 속도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이전에는 버스안에서 일어나는 추행들로 여성들의 불만이 자주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하철은 운행시간 내내 여성들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차량을 마련해 두고 있어서 여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나아가 델리 지하철은 세상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훌륭한 쇼핑몰을 도시에 건설했습니다.
이제 지하철이 있기 때문에 집밖에 나설 때 날씨가 어떤지 신경 쓸 필요가 없게 됐습니다.
델리 지하철은 사실상 델리와 인접 지역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델리 지하철 건설 프로젝트는 환경면에서도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델리 지하철이 보여준 높은 성과는 유엔에도 좋은 인상을 줬습니다.
인도 지하철은 온실 가스 배출을 줄임으로써 탄소 배출권을 획득한 전세계 최초의 지하철로 인증받았습니다.
사실 델리 지하철은 연간 63만 메트릭톤 분량의 온실가스 배출 억제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델리에서 지하철이 큰 성공을 거두자 자이푸르나 벵갈루루, 뭄바이 같은 다른 대도시에서도 지금 자체 지하철을 건설하기 위해 분주합니다.
하이데라바드에서는 2014년까지 지하철 운행을 개시할 계획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실행단계로서 JICA 일본 국제협력기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2021년에 완공될 전망입니다.
또한 JICA는 델리와 뭄바이를 잇는 화물전용철도망 건설 프로젝트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늘 해설에서는 날로 발전하고 있는 인도의 지하철에 대해, 델리에서 활동하는 저널리스트 케투 니샨트 씨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Guide Ear&Bird's Eye39 > 인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도 해군, "남중국해 함선파견도 가능" (0) | 2012.12.04 |
---|---|
인도 만모한 싱총리, 2014 총선 앞두고 대규모 개각 (0) | 2012.10.29 |
인도 정부, 외국 자본의 소매업 참여 대폭 완화 (0) | 2011.11.25 |
세계경기침체가 인도경제에 미치는 영향 (0) | 2011.11.09 |
자유화 개방화 인도 그리고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인도인들 모습 (0) | 2011.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