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해군, "남중국해 함선파견도 가능"

인도 해군의 수장인 조시 참모총장은 3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해군력 증강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조시 참모총장은 중국이 추진중인 해군력 증강과 관련된 기자질문에 대한 답에서 "인도 해군 입장에서 크게 우려할 만한 내용이며, 능력을 주시하면서 취해야 하는 수단과 전략을 검토중"이라고 말하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중국이 권익확보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는 남중국해에 대해서는, "국익과 관련해 필요할 경우 인도 해군의 직접개입이 요구되는 상황이 발생하며, 이를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고 말해, 필요할 경우 남중국해에 함선을 파견하는 일도 가능하다는 자세를 보이며 중국을 견제했습니다.

인도군 간부가 기자회견에서 중국을 직접 견제하는 발언을 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최근 중국이 남중국해 섬 주변에서 외국 선박을 단속하는 조례를 발표하는 등 강경자세를 보이고 있는데 대한 우려가 인도해군 내에서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