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우주개발 전망

오늘 해설에서는, 앞으로의 우주 개발의 전망에 대해 우주항공 연구개발기구의 마토가와 야스노리 명예교수에게 들어보겠습니다.

현재 세계 각국이 우주개발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만큼, 미국의 스페이스 셔틀의 은퇴 후 우주개발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1960년대 이후, 미국은 우주개발로 세계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오바마 정권이 들어선 이후에는 핵무기 폐지와 지구 환경 문제로 노선을 변경한 것처럼 보입니다.

주로 재정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구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우주개발은 민간 기업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이 빠진 이후, 유인비행에 있어서는 당분간 러시아의 유인우주선인 소유즈 호에 의지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 밖에 우주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나라 중에서 인도는, 과학에 중점을 둔 방침을 세우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주목해야 할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또 인도와 함께 앞으로 주목받게 될 나라로는 브라질과 한국이 있습니다.

브라질은 자국에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기 위해 몇 번에 걸친 발사 시도를 해 왔지만, 번번히 실패를 겪어 왔습니다.

한국 역시, 러시아로부터 로켓을 사들이고 러시아 엔지니어의 힘을 빌리면서까지 위성 발사에 힘을 쏟고 있지만, 좀처럼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나라든지 처음에는 실패를 겪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역시 5번째 시도에서 발사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일본인 우주 비행사가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일본의 우주 개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우주개발에 있어서 현재 일본의 위치는 단정지어 말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본은 지금 국제 우주 정거장에 연간 400억엔의 자금을 투자하고 있지만, 만약 투자를 중단하고 일본이 다른 방면으로 독자적인 유인우주선 계획을 세우게 된다면, 국제 우주 정거장 사업에서는 이탈하게 됩니다.

또 일본은, 국제 우주 정거장 사업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 외에도, 우주 정거장 사업에 참여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치적, 외교적인 판단이 필요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2016년경에 미국에서 새로운 수송기가 만들어질 때까지, 일본은 러시아의 유인우주선을 통해 자국의 우주비행사를 우주로 보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일본은 어떻게 해서든지 자립해서, 작은 규모라도 인간을 우주에 운반할 수 있는 수송기를 개발해내야 할 것입니다.

향후 우주개발에 있어서의 국제적인 지위를 생각했을 때, 이것이 일본의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해설에서는, 앞으로의 우주 개발의 전망에 대해 우주항공 연구개발기구의 마토가와 야스노리 명예교수에게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