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한 김정일 총비서가 귀국길에 올라

중국을 방문 중인 북한의 김정일 총비서는 방문 7일째인 26일, 북경에 있는 IT기업을 시찰한 후 특별열차 편으로 출발해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김정일 총비서는 지난 20일에 중국 방문을 개시한지 1주일째인 26일 오전에 차량 편으로 북경의 조어대 영빈관을 출발해 시내 IT기업을 시찰했습니다.

이 기업은 PC 등에 사용되는 전자부품과 소프트웨어를 생산하고 있는데 관계자에 따르면 시찰에는 중국의 이극강 부총리 등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방문에 대해 중국 측은 중국의 발전상을 이해하도록 초청했다고 밝혔는데 이에 맞춘 것처럼 경제관련시찰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일행은 오후에 북경역으로 이동했는데 그 후 북한의 특별열차가 역을 출발하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한편, 북한과 중국은 26일밤 8시 국영언론을 통해, 북한의 김정일 총비서가 26일까지 일주일 동안 중국을 비공식 방문했다고 발표하고, 이번 방문에서 김정일 총비서가 25일 북경에서 호금도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