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정부세력 대표,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 군사지원 요청

리비아에서는 반정부세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카다피 정권 측의 부대에 대해 NATO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지휘하는 다국적군이 공습을 개시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전황은 교착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반정부세력으로 구성된 국민평의회의 대표인 압둘 자릴 씨는 20일, NATO의 군사작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프랑스를 방문해 사르코지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회담을 마친 압둘 자릴 씨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며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 프랑스가 군사지원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를 비롯해 영국과 이탈리아는 20일, 추가 군사지원으로서 반정부세력에 전투의 기술적인 조언 등을 하기 위해 군 장교로 구성된 고문단을 파견했습니다.

프랑스에서 회견을 가진 국민평의회의 외교담당자는 장기화되고 있는 전투를 종결하기 위해 반정부세력에 대한 무기 제공 등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하는 한편 지상군 파견에 대해서는 구미의 부대가 아닌 아랍 각국의 부대라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