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인도지원팀 리비아의 수도에 파견할 예정

리비아에서는 서부 미스라타와 북동부 아즈다비아에서 카다피 정권 부대의 반정부군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어, 시민에게도 많은 희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장기화되는 전투로 피폐한 시민들을 위해, 미스라타의 항구에는 의약품과 식료품 등 유엔의 지원물자를 실은 선박이 도착해, 인도 지원활동을 위한 준비가 갖추어진 한편으로, 수도 트리폴리 등 카다피 정권이 지배하고 있는 서부를 중심으로한 지역에서는 활동 허가가 내리지 않은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유엔의 아모스 긴급지원 조정관은 20일,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적인 지원관계자가 전투지역에서 시민에게 인도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안전을 확보하기로 카다피 정권과 합의했다'고 말하고, 이 합의에 입각해 이번주말에 인도 지원팀을 수도 트리폴리에 처음으로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 지원팀은 앞으로 트리폴리를 거점으로 지금까지 활동할 수 없었던 서부의 전투지역 등지에서도 시민에게 의료와 식료품 등의 지원을 본격화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