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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통일지방선거 결과 본문
오늘 해설에서는 NHK WORLD 정치 담당 코멘테인터인 나카지마 마사요 씨에게, 지난 일요일에 치뤄진 통일지방선거의 결과에 대해 들어 보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체적으로 여당인 민주당이 패배한 것으로 보입니다.
간 수상은 국민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으며, 간 수상이 당수로 있는 민주당 역시 국민들의 지지를 잃었습니다.
간 수상은 지난 달에 있었던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피해 복구를 위해 힘써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의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위기 상황에서의 그의 국가 운영 능력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에서는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져 왔습니다.
그 때문에 선거 후보자들도 지나친 유세 활동을 자제해 왔습니다.
그리고 언론에서도 역시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재난 방송을 다루느라, 이번 선거에는 거의 초점을 맞추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점이 현직 후보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고, 그들 중 대부분이 야당인 자민당 소속이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많은 일본인들은, 민주당이 통일지방선거에서 패배하게 되면, 간 수상이 사임하거나, 다시 총 선거를 치르게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대부분의 일본 국민들은 이번 지진과 쓰나미, 특히 후쿠시마 제1 원전의 방사능 누출 사건에 대한 간 수상의 국정 운영 능력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민들은 모든 정당의 정치가들이 정쟁을 중단하고, 피해 지역을 재건하는 데 초점을 맞춰 모두 함께 힘써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통일지방선거에서 자민당이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간 수상이 계속해서 수상직을 맡을 필요가 있습니다.
간 수상은 현 상황이 자신에게 있어 성패가 달린 중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간 수상은 이미 자민당에게 연립 정권에 참가할 것을 제안했지만, 자민당은 간 수상이 오직 자신의 정치적인 입지를 확보하는 데만 급급하다며 그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간 수상이 당수로 있는 민주당의 의원들까지도 동일본 대지진 이후의 간 수상의 국정 운영 능력에 대해 비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지금의 일본의 불안정한 정치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해설에서는 NHK WORLD 정치 담당 코멘테인터인 나카지마 마사요 씨에게 지난 일요일에 치뤄진 통일지방선거의 결과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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