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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원전 주변 해수에서 기준치의 3000배 넘는 방사성 물질 검출 본문

핵.잠수함.미사일.전자 지능 뇌 자료

제1원전 주변 해수에서 기준치의 3000배 넘는 방사성 물질 검출

CIA Bear 허관(許灌) 2011. 3. 30. 23:23

 

Hundreds of thousands of people have been evacuated from the areas worst affected by the earthquake and tsunami, with many now living in temporary shelters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의 해수에서 정부 기준치의 3,355배에 달하는 방사성 요오드 131이 검출됐습니다.

원자력안전보안원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의 1호기부터 4호기의 배수구에서 남쪽으로 330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채취한 바닷물에서 29일 오전 8시 20분 현재 법률로 정해져 있는 기준치의 2572.5배에 달하는 요오드 131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어 29일 오후 1시 55분에는 지금까지 가장 놓은 기준치의 3,355배에 달하는 수치가 검출됐습니다.

30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원전에서 반경 20킬로미터 지점이 피난 지시가 내려진데다, 앞으로 해류를 타고 확산되면서 농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사람들이 해산물을 섭취했을 때는 이미 농도가 많이 낮아졌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오염된 물이 바다로 흘러가는 것은 막아야 하므로 원인을 조사해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에다노 관방장관, 방사성 물질 감시태세 강화 검토

에다노 관방장관은 30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해수에서 국가 기준치의 3,355배에 달하는 방사성 요오드 131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원전의 외부 건물 내에서 방사성 농도가 높은 물이 나오고 있고, 다른 곳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함유된 물이 나오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구체적으로 어디에서 나오고 있는지는 더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다노 장관은 이어 유출된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패류에 대한 영향에 대해, "현재의 수준에 머문다면 어패류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다노 장관은, "그러나 사람에 대한 영향도 고려해야 하므로 더욱 광범위한 지역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태세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며, 방사성 물질의 오염 확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더욱 광범위한 해역에서 방사성 물질 감시 태세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에다노 관방장관, "방사성 물질 확산금지대책 검토중"

에다노 일본 관방장관은 30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에 대한 대응책에 대해, 파손된 건물에 특수 천을 씌워 방사성 물질 비산을 방지하고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물을 탱커로 회수하는 작업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다노 관방장관은 이러한 대응책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방법을 검토중인데 최종적으로 어떤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아직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고 밝히고, "현재 실무적인 검토 단계에 있지만 정치적인 판단을 내려야 할 시기도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다노 관방장관은 또 후쿠시마 제1원전 상황에 대해, 원자로내 핵 연료봉과 사용후 핵연료봉의 온도가 안정적인 수치로 내려가기까지는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며, 지금은 이번 사고의 수습 시기를 언급할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원자력긴급사태'가 선언된 후쿠시마 제2원전에 대해 에다노 관방장관은, 원자로와 사용후 핵연료봉 보관 수조는 냉각이 가능한 상태이나 비상시 대체 시스템이 손상된 상태라며, 현 상태에서 핵 연료봉 자체에 문제는 없지만 만약을 위해 이 시스템을 서둘러 복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지진으로 사망, 실종자 약 28,000명에 달해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30일 오후 6시 현재 이번 대지진으로 지금까지 사망이 확인된 사람은 모두 11,259명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8,799명은 신원 확인이 끝났으며 8,412명은 이미 가족에게 시신을 인계했습니다.

또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한 실종자는 16,344명으로 사망한 사람까지 합하면 약 28,000명에 달합니다.

연안부 지자체에서는 쓰나미로 괴멸적인 피해를 입어 실종된 사람을 파악할 수 없는 지역도 있으며 피난지시 대상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반경 20킬로미터 지역에서는 수색활동이 중단돼 있는 상태여서 이번 지진으로 희생된 사람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에다노 관방, "피난지시 지역 출입 통제 검토중"

후쿠시마 현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피난지시가 내려진 20킬로미터 이내 지역의 주민들이 일시 귀가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 지역을 원자력 재해대책특별 조치법에 따라 출입을 통제하는 경계구역으로 지정하도록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에다노 관방장관은 30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건강적인 관점에서 피난지역을 지정하고 있는데 집이 걱정돼 가보고 싶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귀가하는 것은 삼가기 바란다며 피해지역으로의 출입을 자제하도록 거듭 당부했습니다.

에다노 장관은 또, 현재 20킬로미터 이내 지역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있어 상응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 지역으로의 출입을 법적으로 통제하는 것도 포함해 대응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방사능 위험 고조”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피해를 막기 위해 물 뿌리기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방사성 물질 누출 우려는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4일부터 물 뿌리기 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지만 최근 원전 배수구 부근 바닷물과 터빈실 지하 물웅덩이에서 고농도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가능한 적은 양의 물을 뿌리고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물을 제거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혀 물 뿌리기 작업의 한계를 인정했습니다.

또 간 나오토 일본 총리도 방사능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후쿠시마 원전 사태는 이제 세계적인 방사능 사고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간 총리는 또 대지진 복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세금을 인상하거나 법인세율 인하 방침을 보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