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대피지역 외는 방사선에 의한 건강피해 없어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관련해 WHO=세계보건기구는 일본정부가 대피와 옥내대피의 지시를 내리고 있는 지역 외에는 방사선이 인체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위험도는 낮다는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사고로 각국에서는 일본에 체재하는 자국민의 귀국을 지원하거나 대사관을 도쿄에서 오사카로 이전하는 등의 대응을 취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WHO의 하르틀 대변인은 18일 제네바의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일본정부와 자치체 등이 발표한 방사선의 수치를 바탕으로 분석해 '일본정부가 대피지시 등을 내린 지역 외에는 현단계에서 방사선이 인체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위험도는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WHO의 분석으로는 일본에 거주하는 사람에게 국외 대피 등을 촉구하거나 각국에 대해 일본으로의 도항에 주의를 촉구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국가에서 식료품 등 일본에서 들어 오는 수입품에 방사선 검사를 하고 있는 점에 대해 '재해 발생 후에 피해지에서 식료품이 출하된다는 것은 예상할 수 없으므로 일본의 수입품이 방사선에 오염됐을 위험성은 없다'고 말해 각국에 대해 침착하게 대응하도록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