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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잇따른 교민 탈출…내전 상황 본문

북아프리카 지역/리비아

리비아 잇따른 교민 탈출…내전 상황

CIA Bear 허관(許灌) 2011. 2. 24. 18:31

리비아 사태가 내전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교민들의 탈출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비아 트리폴리는 죽음의 도시가 되었고, 벵가지 등 동부지역은 시위대가 장악했습니다.


리비아에는 우리 교민과 근로자들의 철수를 위해 전세기가 투입됐습니다.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을 출발할 전세기는 오늘밤 늦게나 이집트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민 철수를 위해 선박도 투입돼 근로자 50여 명을 태운 선박이 터키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한편, 리비아 사태는 권좌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카다피의 선언으로 내전 수준으로 격화되고 있습니다.

수도 트리폴리에서는 정부군의 무차별적 학살이 자행돼 거리가 텅 비었고, 은행과 상점이 모두 문을 닫으면서 주민들
은 심각한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유혈 진압 속에서도 반정부 시위대의 기세는 오히려 거세져, 이미 리비아 동부를 장악했고 리비아 북서부로 장악 지역을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정권 내부의 이탈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석유 저장시설의 폭격을 명령받은 전투기 조종사들이 명령을 거부하고 낙하산으로 탈출해 전투기가 추락했고 카다피 정권 2인자였던 내무장관은 사임에 이어 시위에 가담했습니다.

일부 부족들도 반-카다피 움직임에 동조하고 있고, 국제사회의 압박도 거세져, 일부 국가들의 리비아와의 외교 관계 단절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