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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반정부시위대의 세력이 계속 확대돼 본문
리비아 반정부시위대와 각 지역 부족장이 일부지역 권력장악
리비아에서는 반정부시위대가 북동부를 거의 장악하고 수도 트리폴리 부근 지역에도 세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반정부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리비아에서는 시위대가 북동부의 주요 도시를 장악하고 제2의 도시인 벵가지와 토브룩에서 정권 타도를 호소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등 정부가 이 지역에서 통제력을 상실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집트와의 국경지역에서는 출입국을 관리하는 정부 공무원들이 자취를 감춰 반정부파 시민들로 구성된 조직이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한편 수도 트리폴리에서 200킬로미터 떨어진 미스라타에서는 23일, 이 지역에 배치된 군부대가 반정부파를 지지한다고 표명했으며 시위대가 카다피 국가원수를 칭송하는 비석을 부수는 등 시위대의 세력이 트리폴리 부근까지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카다피 국가원수는 반정부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 수도 트리폴리에서는 치안부대와 용병이 시위대의 세력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내에서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리비아에서는 정부 내부와 군부대의 이탈이 확산되고 있어 카다피 국가원수에 대한 포위망이 점점 좁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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