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현 선거 결과, 주요정당에 대한 비판

민주당내에서는 아이치현 지사선거와 나고야시장선거에서 추천후보가 큰 차로 낙선한 데 대해 민주당 이시이 선거대책위원장이 어제밤 '매우 유감스럽다'고 하면서도 간정권에 결정적인 타격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간정권 출범 이래 지난해 참의원선거 이후 12월 이바라키현의회의원선거 등 지방선거에서 패배하거나 고전하는 경우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번에도 중의원의 15개 소선거구를 독점하고 있는 아이치현에서의 대패인 만큼 당내에서는 '간정권에 대한 실망감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4월에 실시될 통일지방선거를 앞두고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간 수상과 오카다 간사장 등 집행부의 책임을 묻는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야당측은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민주당이 정권공약을 안이하게 변경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 등에 대한 유권자의 반발이 표출된 것이라고 해 계속해서 정부 민주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 갈 방침입니다.

또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뿐만이 아니라 자민당이 지원한 후보도 큰 차로 낙선해, 민주당의 하토야마 전 수상은 기자단에 대해 "기존 정당에 대한 실망감이 결과적으로 지역정당에 대한 기대감으로서 몰리고 있다'고 지적하는 등 이번 선거결과는 주요 정당에 대한 비판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