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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금도 주석 미국방문, 미국측 평가 엇갈려 본문
중국의 호금도 국가주석의 미국방문에 대해, 미국에서는 중국이 북한에 우라늄 농축에 우려를 표명한 점 등이 평가되는 한편, 의회를 중심으로 인권문제를 안고 있는 중국의 국가원수를 국빈으로 대우한 것에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21일, 백악관 고위관리의 말로서, 오바마 대통령이 호금도 국가주석에 대해 핵문제 등에서 중국이 북한에 압력을 가하지 않으면 동북아시아에서 미군을 증강할 것을 경고했다고 밝히고 이는 중국측이 북한의 우라늄 농축활동에 대해 처음으로 우려를 표명하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 한편으로 미국의 여러 언론들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오바마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 수상자를 형무소에 수감한 국가의 원수를 국빈으로 환대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해, 국가차원의 환대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또 미국의 ABC 텔레비전은 오바마 대통령으로 보이는 미국인이 호금도 주석으로 보이는 중국인에게서 팁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그린 대만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을 소개하고, 경제대국 중국에 휘둘리는 미국의 상황을 풍자적으로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호금도 주석과 의회 지도부가 회담했을 때는 미국의 텔레비전 방송 기자가 '독재자라고 비판했던 사람과 무슨 대화를 했느냐'는 질문이 나와, 호금도 주석 측근이 기자단의 퇴장을 요구하는 일막도 발생하는 등, 정권차원의 환대와는 반대로 이번 방문에서는 양국의 경색된 관계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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