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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 충돌영상 유출에 정보관리 태세 강화 방침 본문
일본정부는 센카쿠 열도 근해에서 발생한 중국어선의 충돌사건 상황을 촬영한 영상이 유출된 문제에 대해, 국가의 정보관리에 관계된 중대한 문제라고 보고 위기관리 태세 강화를 서두를 방침입니다.
이번 문제와 관련해서는 야당측뿐만 아니라 여당내에서도 정부의 정보관리의 허술함을 지적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나카이 중의원 예산위원장은 '정부의 근간적인 관리능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부는 경시청의 것으로 보이는 내부문서가 인터넷상에 유출된 문제에 이어, 이번에 해상보안청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유출된 것을 국가의 정보관리에 관계된 중대한 문제로 보고 있어, 간 수상은 어제밤 유출경로 규명에 전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위기관리 태세 강화를 서두를 생각임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번 문제에 대해 중국측에서 외교경로를 통해 '관심표명'과 '우려표시'가 전달됨에 따라, 정부내에서는 이 문제가 일중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마에하라 외상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일중관계를 개선해 가는 흐름을 확고히 할 것이며 APEC에서도 양국 정상이 성과 있는 논의를 했으면 한다'고 말해, 다음 주에 일본을 방문하는 호금도 국가주석과 간 수상의 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중국측의 차분한 대응을 요청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야당 자민당 등이 요구한 비디오 영상의 전면공개에 대해서는, 일중 정상회담의 장애가 될 우려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정부는 신중히 대응할 방침입니다
해상보안청, 영상유출 이시가키 해상보안부 중점 조사
센카쿠 열도 근해에서 중국어선이 해상보안청 순시선에 충돌했을 때의 영상이 인터넷에 유출된 문제와 관련해, 영상이 충돌장면 등 수사에 필요한 부분만을 발췌해 편집된 것으로 보임에 따라, 해상보안청은 오키나와의 이시가키 해상보안부가 검찰청에 제출하기 위해 편집한 영상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상보안청은 인터넷 상의 동영상 투고 사이트에 유출된 영상이 지난 9월에 오키나와현 센카쿠 열도 근해의 일본 영해에서 중국어선이 해상보안청 순시선에 충돌했을 때의 상황을 촬영한 것이 틀림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조사에서 유출된 영상에는 사건 당일에 순시선이 도쿄의 해상보안청으로 송신한 영상에는 없었던 촬영내용의 제목화면과 촬영자의 이름 등의 자막이 들어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영상에는 어선이 일본 영해내에서 조업하고 있는 장면과 2척의 순시선에 충돌하는 장면으로 구성돼 있어, 조사에 필요한 부분만을 발췌해 편집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해상보안청은 이시가키 해상보안부가 사건의 증거로서 검찰청에 제출하기 위해 원래의 영상을 편집하면서 자막을 넣은 것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에다노 간사장 대리, 비디오 전면공개 신중히 해야
이와 관련해 민주당의 에다노 간사장 대리는 비디오 영상의 전면공개는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에다노 간사장 대리는 '누가 어떤 의도로 영상의 유출했는지 조속히 규명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원인규명과 재발방지에 힘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시켜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에다노 씨는 자민당 등이 실제의 비디오 영상을 전면공개를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형사사건의 증거품인 비디오 영상을 중국인 선장의 최종적인 형사처분도 확정되지 않은 단계에서 어느 정도까지 공개하면 되는지는 형사소송 절차상의 문제가 있으며 이번에 인터넷 상에 영상이 유출됐다는 사실만으로 전면공개할 수는 없다'고 말해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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