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알카에다, 항공화물 폭발물 사건 범행성명

중동의 예멘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항공화물에서 폭발물이 발견된 사건에 대해, 국제테러 조직 알카에다와 관련이 있는 예멘의 무장조직이 5일 범행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달 28일, 예멘에서 미국 시카고로 향하던 2대의 항공기 화물에서 잇따라 폭발물이 발견된 것입니다.

미국에서 테러조직의 웹사이트를 조사하고 있는 민간 조사기관에 따르면, 예멘에 거점을 둔 알카에다계 테러조직인 '아라비아 반도의 알카에다'가 5일 인터넷 상에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에는 실패했지만 미국에 대한 공격은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며 처음으로 범행을 인정하고 항공화물을 이용한 새로운 테러를 경고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미국정부는 이미 폭발물의 특징에서 '아라비아 반도의 알카에다'에 의한 테러미수 사건이라는 견해를 나타내, 예멘의 치안당국은 실행범 구속을 위한 소탕작전을 개시한 외에도, 구미국가들 사이에서는 예멘과의 항공화물 거래를 중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