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 천안함 침몰사건 관련 치열한 공방

ARF 아세안지역 안보포럼의 외상회의가 오늘 베트남에서 열려, 한국의 초계함 침몰사건을 둘러싸고 일본, 미국, 한국이 북조선의 책임을 격렬히 추궁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측은 조사결과가 날조된 것이라고 반발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전보장문제 등을 협의하는 ARF에는 27개 나라와 지역의 외상이 참석했습니다.

회의에서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은 한국의 초계함을 공격하는 등 도발적이고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또한 유명환 한국 외교통상부 장관도 초계함 침몰사건 책임을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사죄해야 한다고 말해, 일미한 3개국은 북한에 대해 전향적인 대응을 취할 것을 함께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의춘 북한 외상은, 사건의 진상은 규명되지 않았고, 북한이 사죄할 필요는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또한 북한 외무성의 리동일 군축과장도 기자들의 취재에 대해 북한에 사건책임을 덮어씌워 사죄를 요구하고 있어 용납할 수 없다며, 한국과 미국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