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 7년 만에 지구 귀환

'하야부사'는 지구에서 3억 킬로미터 떨어진 소행성 '이토카와'에 착륙한 후 거듭되는 고장에도 불구하고 7년 만의 귀환을 위해 일본시간으로 어젯밤 11시 전 대기권에 진입했습니다.

일본의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하야부사의 본체는 대기권에서 전부 탔지만, 소행성의 암석이 담겨 있을 가능성이 있는 캡슐은 본체로부터 분리돼 호주 남부 사막의 예정된 장소에 낙하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에서는 하야부사의 본체가 대기권에서 불꽃처럼 빛나며 불타는 장면과 빨간 캡슐이 지구에 낙하하는 모습이 10초 이상 관측됐습니다.

캡슐이 낙하한 호주에서는 회수팀을 현장에 파견해, 빠르면 오늘 오후 캡슐을 회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