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비정이 경계선을 넘어 한국측 해역을 침범(NHK)

한국 국방부에 따르면 어젯밤 10시경 한반도 황해의 연평도 서북방 약 10킬로미터의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이 해상경계선을 넘어 남측에 침입했습니다. 이 때문에 남한측 경비정이 통신으로 경고하자 북한 경비정은 그대로 북측으로 퇴각했습니다.

그러나 약 50분 후에 다른 북한 경비정이 다시 같은 해역의 경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침입해 남한측이 통신으로 경고한 뒤 경고사격을 하자 이 경비정도 10분 후에 북측으로 돌아갔습니다.

현장은 지난 3월 말, 한국의 초계함이 폭발해 침몰한 해역 부근으로 한국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 경비정이 해상경계선을 넘은 것은 침몰 이래 처음이어서 현재 북한측의 의도를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계함 침몰에 대해서는 한국군과 미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이 어뢰에 의한 공격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이번주에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