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주 시민 권리의식 고양되면서 항의시위 잇달아

중국 남부 광주에서는 쓰레기 처리시설 건설에 반대하는 많은 시민들이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어, 현지 당국이 시민들과 대화를 갖는 등 대응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어제, 쓰레기 소각장 증설계획에 반대하는 시설 부근의 주민 약 100명이 시 중심부에서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많은 경찰관들이 경계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시 정부 청사 앞에서 2시간 가까이 "쓰레기 처리장 건설에 반대한다"며 시위했습니다.

광주에서는 또, 지난 21일부터 연일, 도산한 택배회사의 거래처와 종업원들이 받지못한 임금을 지불하라고 요구하며 시내에 모여 들어, 인원이 많은 날에는 약 400명이나 중심부 거리에 모이는 바람에 교통체증이 심했습니다.

중국에서 대규모 시위는 단속 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경제가 발전하고 있는 광주 등에서는 주민의 권리 의식이 고양되면서 환경에 대한 배려를 요구하거나 경제적인 권리를 보장할 것을 호소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