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고이즈미 "하토야마 내년 7월 못 넘겨" 본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가 최근 자민당 중진들과의 모임에서 민주당의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정권이 내년 7월 열리는 참의원 선거까지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고이즈미 전 총리는 지난 4일 도쿄(東京)에서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전 자민당 간사장,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 대리 등과의 모임에서 "하토야마 정권은 내년 참의원 선거 때까지 가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키나와(沖繩)현 기노완(宜野灣)시에 있는 주일미군 후텐마 비행장의 이전 문제로 우왕좌왕하는 하토야마 정권에 대해 "지금처럼 조령모개(朝令暮改)하면 미·일 관계는 완전히 불신상태가 된다"고 비판했다.
또 현재 정부에서 심사중인 각 성청(省廳·부처)의 내년도 예산 요구액과 관련 "중앙 정부와 지방의 채무 잔액이 1천조엔을 넘어서는 단계에서 민주당 정권은 끝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자신이 추진했던 우정(郵政)민영화 추진 계획을 전면 중지하는 법을 민주당과 사민당, 국민신당 등 연립 정권의 주도로 국회에서 통과시킨데 대해서도 "일본우정의 주식을 민간에 매각하지 않으면 국가 재정 재건은 할 수 없다. 자민당이 정권을 탈환한 이후 귀중한 재원으로 삼으면 된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사실상 창당 이후 54년 만에 처음으로 정권을 내준 자민당에 대해서도 "지금은 자민당이 모두 잘못했다는 여론뿐이다. 2, 3년 참고 기다리면 될 것"이라고 했다.
choinal@yna.co.kr
'-미국 언론- > 한국 언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 탱크부대, 남한 공격 ‘가상훈련’…김정일 참관 (0) | 2010.01.07 |
---|---|
루마니아 독재자 차우셰스쿠 처형 20년 (0) | 2009.12.25 |
덩샤오핑.후야오방 아들들, 정협 부주석 피선 (0) | 2009.12.05 |
후진타오 아들 칭화대 부비서장에 임명돼 (0) | 2009.12.05 |
한국 경찰청, 전국 사격장 등 안전점검 결과 발표 (0) | 2009.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