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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4시간 강의’ 등 온라인 교육 확대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PRK]

북한, ‘24시간 강의’ 등 온라인 교육 확대

CIA Bear 허관(許灌) 2009. 11. 22. 21:14

MC: 북한이 컴퓨터를 통해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원격 강의를 확대 하는 작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이탈리아의 정보기술 회사가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탈리아의 회사와 협력해 새로운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출할 계획입니다.

북한이 온라인 교육, 즉 컴퓨터를 통해 대학 강의를 듣고 공부할 수 있는 통신망과 관련 프로그램의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고 북한과 협력하는 이탈리아의 정보기술 업체인 '엘레롬(eleRom)'이 20일 밝혔습니다.

'엘레롬(eleRom)'의 미첼레 리오네티 대변인은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 북한이 자체적으로 이를 활용하고 확대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전했습니다.

Michele Lionetti: I know they are working to spread it in the country... 북한이 원격 강의, 온라인 교육의 확대를 위한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북한은 높은 수준의 관련 기술을 갖고 있고, 우리 회사와 꾸준히 접촉해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미 지난달 '엘레롬'과 함께 컴퓨터에서 해당 과목의 강의 내용과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공부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출시했으며 지금은 실시간으로 컴퓨터에 접속해 교수의 강의를 직접 시청하고 질의응답도 할 수 있다고 리오네티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김책공업종합대학도 올해 컴퓨터 통신망을 이용해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에서도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원격 대학을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일본 내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최근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원격대학은 모든 행정사업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신망을 구축하고 지방의 학생들에게 강의 내용을 실시간 또는 녹화방송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김책공업종합대학은 이미 이 대학의 학생들에게 24시간 내내 원격통신강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엘레롬(eleRom)'의 리오네티 대변인은 북한의 '신지(Sinji)'와 공동으로 개발해 출시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learnwithelsi)이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 곳곳에 유통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를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탈리아의 또 다른 정보기술업체인 '쿠오타제로'도 북한의 조선컴퓨터센터와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북한 기술자를 포함한 100여 명의 전문가로 팀을 구성해 북한과 함께 개발한 프로그램을 해외 시장에 수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