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장관, 미국은 수단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겠다 밝혀

미국의 오바마 정권은 다르푸르 분쟁 등으로 심각한 인도적 위기에 처해있는 아프리카 수단에 대해 지금까지 펼쳐온 고립화 정책에서 수단 정부와 대화도 포함해 적극적으로 관여해감으로써 평화를 추진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수단에서는 '세계최악의 인도적인 위기'라 불리는 다르푸르 분쟁으로 적어도 3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남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민족분쟁으로 많은 희생자들이 나오는 등 인도적인 피해가 심각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수단의 현상황을 그저 방관할 수만은 없다"며 평화를 추진시키기 위해 오바마 정권이 적극적으로 관여해갈 방침을 밝혔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수단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대책을 취할 경우 그에 대한 대가를 치루겠다고 밝힌 한편 수단이 적절한 대책을 취하지 않을 경우 제재 등의 압력을 강화해갈 것이라며, 수단에 대해 '대가와 압력'을 이용해 평화를 추진해갈 생각임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