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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국제가요제 창립 제안 본문
스웨덴의 전설적인 4인조 그룹 아바(ABBA)의 열성팬으로 알려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같은 유라시아판 국제 가요제 창립을 16일 제안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담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푸틴 총리는 이날 러시아, 중앙아시아, 중국 간 문화적 유대를 강화하자며 '인터비전(Intervision)'이라고 이름 붙인 유라시아판 국제 가요제 개최를 제안했다.
수십 연간 매년 열리는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TV와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 인구 1억 명 이상이 시청하고 있으며 이 대회 가장 유명한 우승자는 1974년의 아바와 1988년 셀린 디온이다.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지역 예선 후 수상자들을 '아메리칸 아이돌'과 유사하게 심사위원과 참가자 국민의 전화나 문자메시지 투표로 결정한다. 그러나 자국 출신에게는 투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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