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파키스탄 탈레반 유혈 내분…고위급 사망" 본문

Guide Ear&Bird's Eye/테러단체,간첩등 수집.조사연구

"파키스탄 탈레반 유혈 내분…고위급 사망"

CIA Bear 허관(許灌) 2009. 8. 9. 09:47

파키스탄 탈레반 최고지도자인 바이툴라 메수드 사망설이 제기된 가운데, 탈레반 내부에서 후계자 자리를 둘러싼 유혈 충돌이 벌어졌다고 현지 지오(Geo) TV가 8일 보도했다.

   방송은 탈레반측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파키스탄 탈레반 운동(TTP)의 부족장회의(슈라) 과정에서 내부 세력간 유혈 충돌이 발생, 지도자 중 한명인 왈리 우르 레만과 대변인 격인 하키물라 메수드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어 사망한 메수드의 후임자를 뽑기 위한 이날 슈라에서는 하키물라 메수드가 차기 최고 지도자로 선출됐었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정부도 이 같은 보고가 있었다고 확인했다.

   레만 말리크 내무부 장관은 로이터 통신에 "왈리 우르 레만 측과 하키물라 메수드 측간에 충돌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한명이 죽었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누가 죽었는지는 확인된 이후에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파키스탄과 미국의 정보 관리들은 TTP의 최고 지도자인 바이툴라 메수드 부부가 지난 5일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탈레반 대원간 통신 감청과 주민 증언 등을 토대로 메수드 사망설을 제기했으나 구체적인 물증(시신)을 확보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AP통신은 메수드의 측근이자 탈레반 사령관인 카파야트 울라가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TTP 2인자였던 하키물라 메수드는 통신에 전화를 걸어 사망설을 부인했었다.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