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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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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일본 언론

러시아, '일본의 북방영토 지원 필요 없어'

CIA Bear 허관(許灌) 2009. 8. 9. 00:42

러시아 외무성은 북방영토에 대해 일본이 실시하고 있는 인도지원을 앞으로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방침을 일본측에 전했습니다.

러시아 외무성은 일본이 90년대부터 북방네섬의 주민에 실시해 왔던 인도지원사업에 대해 15년 전의 홋카이도 동쪽 앞바다 지진으로 심각해진 북방네섬의 사회적, 경제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됐다며 일본측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성명에서는 이어 '더 이상 일본측의 인도적 지원을 받을 필요가 없어졌다'며, '앞으로는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해 7일, 이러한 방침을 모스크바의 일본대사관에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에서는 긴급환자의 수용과 재해인 경우는 예외라고 밝혔습니다.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러시아측에서 북방네섬을 관할하는 사할린주 정부가 지난 5월, '경제발전한 러시아에는 영토문제가 있는 이웃나라에서 인도지원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나타낸 바 있습니다.

북방네섬을 둘러싸고는 일본이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기하도록 법을 개정한데 러시아측이 반발하고 있어, 러시아 정부는 지원 중지를 표명함으로써 북방네섬이 러시아 영임을 주장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가와무라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측도 재해나 긴급환자가 발생한 경우의 인도적 지원은 받아들이겠다고 표명했으므로, 이러한 지원은 앞으로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어디까지나 인도적 지원이지 결코 억지로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며 '경제정세가 안정됐다면 그 이유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가와무라 관방장관은 또, 북방네섬을 '일본 고유의 영토'로 명기한 법률이 지난 국회에서 성립된 것이 러시아측의 대응에 영향을 주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러시아와는 경제협력을 해야 하므로 그 일환으로 북방영토 문제도 생각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