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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 최대 테러조직 적발 본문
소말리아 강경 이슬람 반군세력 알-샤바브 단체 조직원 모습
호주 정부가 시드니 군기지 등 주요 군사시설을 대상으로 자살폭탄테러를 준비중인 조직을 적발했다. 호주연방경찰(AFP)을 비롯해 빅토리아주경찰, 뉴사우스웨일스주경찰, 호주보안정보부(ASIO) 소속 수사관 및 경찰 등 400여명은 4일 새벽4시30분 빅토리아주 주도 멜버른 북쪽 글렌로이 뷰스트리트의 한 주택을 급습, 자살폭탄테러를 계획하던 조직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몇명을 체포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부 언론은 체포된 조직원이 4명이라고 전했다.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은 호주 정보당국의 말을 인용, 소말리아 및 레바논 출신 호주인들이 소말리아 강경 이슬람 반군세력 알-샤바브의 지시로 시드니 서부 홀스워시바라크 군기지에 대해 자살폭탄테러를 가할 계획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이곳 뿐만아니라 빅토리아주의 주요 군사시설에 대해 최근 집중적인 관찰을 실시하는 등 의심스러운 행동을 했다는 것.
호주 정보당국에 따르면 2명의 소말리아 출신이 최근 소말리아를 방문했으며 이중 1명은 되돌아와 자살폭탄테러를 준비하고 있었으며 1명은 아직 소말리아에 남아 있다. 호주 정보당국은 지난 1월 150여명으로 대(對)테러특별조직을 구성해 이들의 통화 내역 등을 추적해 이들이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날 근거지를 급습, 체포에 성공했다.
만일 이들이 군기지 등에 대해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했을 경우 호주 사상 최대의 테러로 기록될 뻔했다고 정보당국자들은 말했다. 호주 정보당국은 향후 소말리아 등 이슬람국가 출신들이 소말리아 현지에 가서 테러 사주를 받고 돌아올 경우 호주에 대한 테러 가능성은 훨씬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알-샤바브는 현재 소말리아 남부와 중부지역을 거점으로 반정부 무장투쟁을 벌이고 있다. 알-샤바브는 유엔과 서구사회의 지원을 받고 출범한 과도정부의 전복을 목표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서는 과정에서 미국, 호주를 비롯해 각국을 대상으로 현지에서의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하기로 하고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구 정보기관들은 알-샤바브가 테러단체 알-카에다의 분파조직으로 보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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